20년만에 3개군 단일 선거구로 변경
20년만에 3개군 단일 선거구로 변경
  • 영광21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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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변천사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영광·함평·장성군 등 3개군이 단일선거구로 확정된 것은 지난 1985년 치러진 12대 총선후 23년만이다.

이번과 같은 지역구 확정은 지난 1973년 2월 실시된 제9대 총선이 최초였다. 당초 영광군 관련 선거구는 1948년 5월 실시된 제헌 국회의원선거부터 1960년 실시된 제5대 총선까지 전라남도 선거구가 30개 내외로 구성돼 영광군도 이의 일부로 구성돼 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던 것이 1963년 11월 실시한 제6대 총선에서 영광군과 함평군이 단일선거구로 통합돼 7대(1967년), 8대(1971년) 선거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1972년 12월30일 비상국무회의에서 제정공포된 국회의원선거법에 의해 제9대 총선에서 영광·함평·장성군이 단일선거구로 변경, 이후 10대(1978년), 11대(1981년), 12대(1985년)까지 이어왔다. 하지만 1988년 13대 총선부터 다시 영광·함평군만의 단일선거구로 변경돼 지난 17대 총선까지 20년간 유지돼 오다 이번 18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된 것이다.

한편 이채로운 점은 영광·함평·장성 등 3개군으로 치러진 총선은 2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였는데 인구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광군 출신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시기는 9대, 10대 총선이었다.

그러나 5공 정권이 들어서고 1981년 실시된 11대 총선에서 조기상 이원형 전의원 등 영광출신 2명이 내리 당선돼 9대, 10대의 무의원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설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