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화재 소방당국 긴장 종합대책 추진
잇따른 화재 소방당국 긴장 종합대책 추진
  • 영광21
  • 승인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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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장 통신촬영시설 24개소 소방안전점검
지난 2월 이후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소방당국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법성면 모 굴비가공공장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가 3~4월까지 2개월 동안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붕괴위험이 있는 대형공사장 및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소방점검반운영 등 해빙기 봄철소방대응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는 영광·함평군에 공사 진행중인 8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점검과 동시에 위험요소제거 및 현장근무자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전신전화국, 터널 등 18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점검과 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 직장자위소방대원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산불발생 증가가 예상돼 산불진압에 필요한 소방장비점검·정비 및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강화해 신속한 출동으로 초기진화에 주력하고 관내 불갑산 등 주요 등산로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산불조심 예방캠페인을 실시해 봄철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화재는 총 269건으로 월평균 22.4건이나 3∼4월 봄철은 월 37.5건으로 다른 달보다 화재가 약 41.7%정도 많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2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월 한달 동안 영광소방서 관내 화재로 인한 물적·인적피해는 화재 94건에 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3억원으로 전년도 2월중 화재건수 76건, 인명피해 1명, 재산피해 1억8,000만원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