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 공천 영광 4명 함평 1명, 장성 0명 출발

공천받은 이낙연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14일 오후 4시 장성군 장성읍사무소 앞에 마련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3개군에서 현직 도·군의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낙연 예비후보는 이날 “이번 4·9 총선의 의미는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수도권 표심을 움직일 수 있도록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서민을 돕겠습니다’를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정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조선소 완성, 군민화합’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쓴 잔을 마신 함평 출신 이상선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영광읍 영빈웨딩홀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을 비롯한 관내 기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상선 예비후보는 “지역여론을 무시한 통합민주당의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고 영광·장성·함평 군민들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는 것이 도리라 판단돼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한 군서 출신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광일 예비후보는 대중성 확보를 위해 1,500명의 후원회원 모집을 목표로 ‘1인 1만원 후원하기’ 운동을 전개하며 지역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18대 총선은 영광군에서 이낙연 현의원을 포함해 한나라당 후보로 한남열씨, 평화통일가정당의 김영수씨, 무소속으로 정광일씨 등 4명이, 함평군에서 이상선씨 1명 등 5명이 일단 출발점에 섰다.
반면 당초 장성 출신이었던 김갑환씨는 담양 곡성 구례로 지역구를 변경해 장성지역은 무주공산이 됐다. 정식 후보등록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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