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50%이상 지지율 나타내 여타후보 낮은 인지도 극복 관건
■ 선택! 제18대 총선 D-7 판세 분석이낙연 후보의 국회 입성 3선 가도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일을 1주일여 앞둔 가운데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제18대 총선에서 이낙연 후보는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지역구에서 절반이 넘는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머지 3명의 후보는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주민들로부터 극히 낮은 인지도로 인해 세 확산의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석은 본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울의 (주)한백리서치에 의뢰, 지난 3월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론조사 결과 6∼7면 참조>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 유권자들은 통합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52.2%, 무소속의 이상선 후보 5.7%, 한나라당 한남열 후보 1.5%, 평화통일가정당의 김영수 후보 0.6% 등 이낙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 및 지역 정서상 높은 당 지지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영광에서도 일정한 세를 형성하고 있는 이상선 후보는 고향인 함평지역에서 평균 선호도(5.7%) 보다 높은 9.7%, 영광에서 5.2%의 지지를 얻고 있고 한남열 후보가 1.5%, 김영수 후보가 0.6%의 지지를 각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40.0%를 차지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간의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 같은 추세는 선거기간 지속될 개연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 64.1%,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 26.1%로 조사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모르겠다’는 지지유보층이 8.3%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이낙연 후보의 독주양상은 근본적으로 후발주자로 출발한 여타 후보들의 낮은 인지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경쟁후보들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이낙연 후보 89.3%, 이상선 후보 35.6%, 한남열 후보 28.4%, 김영수 후보 24.3% 순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후보를 제외한 여타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 획득에 앞서 얼굴 알리기에도 급급한 형국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돼 선거운동의 근본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7일간의 선거운동,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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