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보궐선거로 지역정가 후끈 달아올라
군수 보궐선거로 지역정가 후끈 달아올라
  • 영광21
  • 승인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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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후보군만 10명·민주당 후보경선 3파전 전망
■ 6·4 군수보궐선거 후보군 행보 가속화


지역정가의 풍향계가 6·4 영광군수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됐다.
제18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무소속 예비후보군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6·4 영광군수 보궐선거 움직임이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군으로 나뉘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영광군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입지자들은 지난 3월23일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로 첫 스타트를 끊은 김규현 전영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 현 호남대 교수(3월25일), 김성환 전호남일보 사장(3월26일), 정기호 전전남도의원(3월31일), 김천식 전군수선거 출마자(4월3일), 김연관 전전남도의원(4월10일), 최종걸 전연합뉴스 기자(4월11일), 정화균 전영광군부군수(4월11일) 등 8명이다.

여기에다 16일 통합민주당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김준성 영광군의원과 전태갑 전남대 명예교수가 17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계획이어서 현재 출마입지를 밝힌 후보군은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통합민주당 소속은 정기호 김천식 김연관 정화균 김준성씨 등 5명이다. 하지만 당 후보경선에서 낙선할 경우 출마가 원천배제돼 김연관씨와 김천식씨 등 2명이 조만간 탈당후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혀 후보경선은 일단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후보경선은 당초 정기호 정화균씨 등 2명의 경선이 예상됐으나 당내 기반의 상대적 차이로 인해 별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6일 김준성 군의원이 경선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개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민주당 경선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무소속 후보군으로는 김규현 전의장을 비롯해 장 현 교수, 전태갑 명예교수, 김성환 전호남일보 사장, 최종걸 전기자 등 5명이 행보를 넓혀가며 얼굴 알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지난 2002년 영광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던 김규현 전의장과 장 현 교수 그리고 전태갑 명예교수 등이 무소속 후보군중 주민들의 관심 대상이다. 특히 김규현 전의장은 그동안 다져온 폭넓은 인맥과 빠른 행보로 조직망을 확산시키고 장 현 교수는 호남대 교수직을 휴직한 상태에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군수선거 후보군의 윤곽이 4·9 총선이후 모습을 일단 드러냈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형태는 통합민주당의 전략공천 및 경선여부, 그에 따른 경선일정과 방법 등 통합민주당의 정치일정을 한축으로 그리고 무소속 후보군을 다른 한축으로 분리 전개되다 5월 중순경 합류진행될 전망이다.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 보궐선거 일정이 무더운 여름을 더욱 달굴 것으로 보인다.
김세환 기자 kimsh@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