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제가 지난 7일 옛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스님들과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광군 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마라난타불교대학과 선우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집회가, 찬불가, 반야심경 등 부처님의 설법이 낭독됐다.

이어 열린 제등행사는 광주에서 취타대를 초청해 앞세우고 코끼리 연꽃 탑 물고기 용 등의 대형연등과 스님, 신도들이 참가해 멋진 행렬을 연출했다.

제등행렬은 옛실내체육관 광장을 출발해 터미널, 사거리, 우체국을 거쳐 옛실내체육관 광장으로 돌아오는 순으로 영광읍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불갑사에서는 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오전 11시부터 열며 점심공양과 국악공연, 관등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