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5품 지낸 김세유 장군의 묘 발굴
이번 발굴은 대마면에 거주하고 있는 김 욱씨가 지난 5일 430년이 훨씬 넘은 조상의 묘를 이장하다 발견됐다.
발굴된 묘는 물이 차있는데도 불구하고 유해의 훼손이 적었으며 또 다시 신어도 될 정도로 잘 보관된 당시의 신발인 미투리와 명주실로 만든 겉옷이 430년이 지났음에도 비교적 깨끗하게 잘 보존된 채로 발굴됐다. 또 약간 물에 젖어있기는 했으나 고인의 직위를 나타내는 문서와 의류, 신발, 철릭, 검 등이 고스란히 잘 보존된 채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회곽묘 나무관의 구조는 석회로 밀봉한 3중 구조로 돼있으며 이는 김덕령 장군 등 광주와 전남지방에서는 현재까지 10여기가 발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묘는 5위도총부 충의위 소속 종5품의 벼슬을 지낸 김세유 장군의 묘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유물을 문중과 협의를 거쳐 자라나는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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