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칡덩굴 인력제거사업 발대식 개최
최근 영광군에서는 산림내 생립하고 있는 칡덩굴을 집중 제거하기 위해 29일 산림조합과 칡 전문작업단, 영광군청 환경녹지과 직원,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 등 120명이 참여해 칡제거를 시연하며 칡덩굴 인력제거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이번 발대식은 주요도로변, 임도변, 관광지를 대상으로 산림내에 왕성하게 번식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칡을 집중수거하기 위해 관내 백수 해안도로변에서 진행된다.
칡은 왕성한 번식력에다 주변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수형을 변경시키고 광합성작용을 차단해 고사시키거나 목재로서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산속의 불가사리’로 불리고 있다. 또한 제초제 등 약제사용에도 불구하고 번식력이 왕성해 뿌리가 한 마디만 살아있어도 다시 살아나는 등 근본적인 제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막기 위해 영광군은 5월29부터 8월31까지 3개월간을 집중 칡뿌리 인력제거사업 기간으로 정하고 칡뿌리 24만8,000kg를 수거하기로 했다.
수거한 칡뿌리는 kg당 600원 기준으로 4만3,000kg을 칡가공업체 또는 관내 칡즙 가공판매점에 판매해 군 세외수입증대와 함께 건강식품 등으로 가공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칡뿌리 제거사업이 나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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