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지교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베이징올림픽이 4년뒤 런던올림픽을 약속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종합순위 7위라는 역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의 큰 힘을 보여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광관내 11개 읍면에서 1981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로 이뤄진 또래모임 81지교(회장 성기환). 스포츠를 통해 전 국민이 하나가 됐듯 81지교는 같은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169명이 지난 2005년 6월 마음을 모아 출범, 3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
‘건전한 또래문화의 정착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진정한 친구로서 우정의 꽃을 피우고 모두가 희망 찬 미래를 함께 하고자 한다’는 목적으로 출범한 81지교는 올해는 제4대 집행부가 구성돼 성기환 회장을 필두로 건설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래모임 본래의 취지는 친구간에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외형적으로 과장되기 보다는 본연의 순수한 초심을 바탕으로 단체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히는 성기환 회장.
그는 2008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우정작렬 모두가 하나되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를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
회원은 물론이고 회원가족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2008년도 하계단합대회를 개최했고 카페활성화 방안으로 회원가족까지 모임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카페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카페의 사진게제는 5월부터 8월까지며 이를 심사해 순위별로 9월 카페에 공지하고 시상은 12월 송년회에서 하게 된다.
또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위원과 지회별로 순회만남을 갖고 친목을 쌓고 있으며 후배 또래모임을 초청해 축구경기를 개최해 단체간의 결속과 회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오는 11월 지역의 불우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인 81지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또래모임으로서 밝은 일에 앞장서고 어두운 곳을 찾아 도와주는 ‘참’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상호간 돈독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국건한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회원들. 이들은 진실한 뜻을 나누며 열정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81지교로 거듭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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