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

이런 시점에 맞춰 영광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문화를 보존하며 지켜나갈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육성하고자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기존의 자원봉사단체로 구성된 것이 아닌 개인위주로 접수를 받아 다양한 경험과 신앙을 가진 4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지역특색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원봉사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풀뿌리공동체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08자원봉사마을만들기> 사업공모 결과 전국 45개 지원단체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체다. 특히 영광군은 전국에서 선정된 7개 단체중 시단위가 아닌 군단위에서 선정된 2곳중 한곳이어서 의미가 크다.
영광지역은 문화유산 중에 종교 문화유산이 많아 영광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빛의 고장이라고 불려져 왔다.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지역종교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의 정확한 위치나 유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교육, 탐방,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펼치며 올바른 문화지킴이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영광군자원봉사센터 박혜숙 자원봉사코디네이터는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지역에 있는 각 종교의 발원지를 발굴·조사해 깃들여 있는 얼을 바탕으로 문화마을을 조성하고자 발족했다”며 “새로운 자원봉사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의 종교문화 유산을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화합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종교별 자원봉사단체를 구성해 순례지 지킴이봉사단 발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둔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종교별 자원봉사단체에 운영위원을 두고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역할을 모색 중이다.
종교를 넘어선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공동체 문화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문화지킴이 자원봉사단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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