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다채로운 프로그램 관광객 사로잡아 … 주차장 확보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기약
■ 제12회 불갑면민의 날·제8회 불갑산상사화축제 성료불갑면민의 날 및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영광군 불갑사지구 관광단지 일원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50여만명의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불갑면농악대 시연으로 축제서막을 알리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첫째날 제12회 불갑면민의 날 기념식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쌍운리 강구성씨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면민의 상을 수상했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한 건무리 조영례씨가 효부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청년회장을 맡았던 유길언씨와 불갑면사무소에 근무했던 신재순씨가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재묵씨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둘째날에는 상사화꽃길등산대회, 관광객노래자랑, 묘기대행진 등이 진행돼 방문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늦은 밤에 2시간여동안 열린 푸른음악회는 현 숙 등 인기가수들의 멋진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군수 등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관광객들에게 영광군 지도층 인사의 좋은 이미지를 선사했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도립국악단 초청공연, 벨리댄스, 꽃바람음악회 등이 불갑산상사화와 주변 경치에 어울리는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펼쳐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회장을 맡은 정노성 면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협조해준 많은 분들과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내년에는 주차장 확보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진 집행위원장(불갑청년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어렵고 힘들었지만 축제를 치르면서 이제는 어느 축제에 뒤지지 않는 전국적인 축제가 됐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인산인해, 천지개벽 이라는 말을 들먹일 수 있을 만큼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들을 보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부대행사로 분재, 수석, 관광사진,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수상작 등이 전시됐으며 짚공예, 도자기, 소원성취 풍등 띄우기, 네일아트 등의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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