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면(면장 최정길)이 휴경농지생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으로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수익금을 연말 불우한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13일 임대한 2,000㎡의 휴경농지에서 200박스의 고구마를 수확해 관내 기관·단체 등에 판매했다. 고구마는 10kg들이 1박스에 1만1,000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2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번 고구마 재배는 봄부터 전직원들이 나서 식재부터 제초까지 직접 관리했으며 농약, 제초제 등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품질이 우수하다.
최정길 면장은 “농촌마을의 흉물이 돼버린 휴경지를 활용해 지력도 유지하고 판매행사를 통해 지역농산물 애용홍보와 친환경농산물 확대 그리고 불우이웃 돕기까지 1석3조의 효과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남면은 휴경지재배의 주민참여를 통해 소득증대와 농촌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홍보해 나가면서 내년에도 휴경농지 생산화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