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이고 삶의 활력소인 게이트볼
만병통치약이고 삶의 활력소인 게이트볼
  • 영광21
  • 승인 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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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량게이트볼팀
그동안 농사일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며 매일 경기장에 나와 운동을 즐기고 있는 묘량게이트볼팀(회장 정상수).
묘량게이트볼팀은 지난 1995년 게이트볼을 좋아하는 16명의 회원들이 건강과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됐다.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조직력이 뛰어나다.
정상수 회장은 “처음에는 회원도 부족하고 지도할 지도자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다보니 이제는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지녔고 회원들의 운동을 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쳐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에는 연습할 수 있는 경기장시설이 마땅치 않았는데 군의 지원으로 전천후 게이트볼연습장을 건립해 회원 모두 게이트볼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묘량게이트볼팀은 지난 2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렸던 제12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게이트볼대회에 A, B팀으로 나뉘어 출전해 공동우승을 차지했고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 여러차례 영광군 대표로 출전, 상위 입상해 회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집안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이렇게 경기장에 나와 운동을 하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풀리고 치매예방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경기장에 하루라도 안 나오면 하루 일과가 무엇이 빠진듯 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회원들.
한 회원은 “게이트볼은 만병통치약이자 노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삶의 활력소다”고 표현했다.
묘량게이트볼팀은 오는 11월6일 완도에서 열리는 전남도지사기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