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전통무예 궁도 사랑합니다
우리민족의 전통무예 궁도 사랑합니다
  • 영광21
  • 승인 2008.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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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 봉대정
우리의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인 궁도를 아끼며 사랑하기에 모인 이들이 있다. 퇴근과 동시에 홍농 한마음공원 활터에 모여 활을 있는 힘껏 당기고 있는 봉대정(회장 정철영)회원들. 봉대정 궁도동호회는 지난 1993년에 궁도를 좋아하는 25명의 회원들이 심신단련과 체력증진을 비롯 유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창단됐다.
한수원 직원들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돼 매일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이용해 한마음공원 내에 있는 활터에서 2~3시간정도 힘찬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봉대정 회원들은 대부분이 서로 근무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모이기는 힘들지만 모두가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활터에서 꾸준한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월례대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실력을 점검하고 회원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지도해 주는 등 조직력이 매우 우수한 팀이다.
정철영 회장은 “우리 팀 회원들은 처음에는 실력이 조금은 부족했지만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많은 연습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그 어느 팀에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의 활솜씨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원은 “궁도를 하면 정신집중과 체력증진에 매우 탁월하고 또 단전호흡, 고혈압 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권했다.
봉대정은 영광관내에서는 육일정 다음으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팀으로 관내 대회뿐만 아니라 곡성군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바 있으며 현재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과녁을 향해 활을 조준하고 있다.
봉대정에서는 일반인들이 활을 쏠 수 있도록 활터를 언제나 개방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