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방안 마련 시급하다
고품질 쌀 생산방안 마련 시급하다
  • 영광21
  • 승인 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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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농협 약수2리 진천영농회
전체 65호 가운데 30여명의 영농회원이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는 백수농협 약수2리 진천영농회(회장 김용택).
진천영농회는 많은 젊은이들이 떠났지만 현재 남아있는 10명의 영농회원들과 고령의 회원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농사를 짓고 있다.

4만여평에 달하는 농사를 짓고 있는 대농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농가가 30마지기 이하의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다. 또한 일부 회원들이 가축사육과 더불어 벼, 고추, 화훼 등의 농사를 지으며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김용택 영농회장은 올해 모든 농가가 품질이 월등히 우수한 일미벼 품종으로 경작했으며 또 간척지여서 그 여느 영농회에서 생산되는 쌀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진천영농회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농협과 계약재배해 출하하거나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비자들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일부 젊은 영농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업대학에 진학해 농작물관리 등보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를 습득해 농사짓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일부 농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농가에서는 완전 친환경은 아니지만 회원 모두가 저농약으로 농사짓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든 농가가 참여해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내년 농사가 기대된다.

회원들은 “우리 마을은 산자락 밑에 위치해서 그런지 매년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멧돼지, 노루 등과 같은 산짐승들이 출현해 1년 동안 정성을 다해 농사지은 농작물을 비롯해 땅을 훼손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 어떤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또 “쌀값 문제와 더불어 직불제 사건등에 대해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전국에 있는 농민들에게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됐다” 며 “직불제가 10ha 이상도 되지 않는 않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정부가 노인들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책방안을 강구할 것을 건의했다.

진천영농회는 예전에는 저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농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년전부터 불갑저수지물을 이용하고 있어 편리하게 농사짓고 있다.
내년에는 일부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온누리벼로 농사짓기 위해 공부하는 등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며 알찬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