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신년특집 / 바이오벤처기업 한국스테비아(주)
일본견학중 스테비아라는 식물을 처음 접하고 산업으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한국으로 스테비아라는 식물을 들여오게 된 재경홍농읍향우회 출신의 최병도 대표. 그는 스테비아 식물 가공방법을 익히기 위해 여러 차례 일본을 오가며 사업을 준비해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01년에 전북 고창에 가공공장을 설립, 한국스테비아(주)를 창업했다. 최병도 대표는 홍농 칠곡리 칠암마을 태생이며 재경홍농향우회 11~12대 회장을 역임, 향우회 고문과 현재 재경영광군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스테비아(주)는 허브소재를 이용해 농자재, 축산자재, 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9년을 축산제품 유통 원년으로
최병도 대표는 “농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한 농업용 제품을 생산해 유통하는 일을 우선으로 노력해 왔다”며 “그러던중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2004년부터 축산용 상품개발을 추진해 2007년까지 이를 시험하고 데이터를 마련, 2008년에는 농협사료 첨가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에 사료첨가제 납품을 시작했고 청원육품정 한우사료 첨가제로도 선정됐다”고 그간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2009년을 축산용 상품유통의 원년으로 선포한 한국스테비아(주)는 사료첨가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중이다. 또 2008년에는 스테비아에서 추출되는 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의 양산과 효소처리 공정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고 식품감미료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착공, 2009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확장을 통해 2010년에는 기업공개 및 상장을 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인 대우향상이 회사발전 원동력
“농사꾼의 아들로 농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고 우리 농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왔다”고 소신을 밝히는 최 대표는 오직 농촌을 위한다는 고집으로 손해를 보는 일도 많았다고.
대표적인 예로 재배농민에게 소득을 안겨주기 위해 전량 계약재배를 맺었다가 작황이 저조하거나 시세의 변동으로 손해를 본적도 여러번이고 지역농업인을 돕기 위해 회사에서 생산한 농자재를 기증하기도 하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농민과 지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를 우선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당사에서 사용하는 원료자체가 농작물이다 보니 중국에서 재배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지만 농가소득을 조금이나마 올려주자는 대표님의 지시로 손해를 감수하고 20배 이상 비싼 국내산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대표님은 사람이 재산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직원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과 신뢰, 나라와 민족을, 사회와 가정을 사랑하고 노사간에 이해하며, 믿음으로 하나된다>라는 사훈아래 일하는 과정에서 설사 조금 매끄럽지 못한 처리가 있더라도 큰 부조리가 없는 경우 책임추궁을 하지 않으며 직원을 믿고 신뢰하는 회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한국스테비아(주). 이곳은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과를 달성하며 개인의 대우향상과 회사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발전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병도 한국스테비아(주) 대표
건강하고 소망 이루는 한해 되시길…
저희 회사는 정말 작게 시작했다.
회사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경영한다면 회사는 커질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회사가 돼 버린다는 진리를 잊지 않으려 한다.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선교센터 건립을 추진, 인재를 배출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가 사업가, 직장인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불경기가 얼마나 더 계속될지 아무도 예측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 고향 선·후배와 지역발전이 함께 염려되지만 조금이나마 고향을 도울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향 분들 모두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면 좋은 시절이 반드시 오리라는 희망 잃지 마시고 2009년에는 건강하고 소망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도하겠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