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식씨 연탄 400장 어르신 가정 전달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온정이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염산면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임정식(44)씨가 연탄 400장을 동절기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임정식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탄을 전달하게 된 사연을 수줍게 밝혔다.
뜻하지 않게 연탄선물을 받은 박안례(84) 할머니는 “연탄이 다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염산면에서는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2세대를 선정해 지난 12월29일 연탄을 전달했다.
최용길 면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눠 줘 매우 고맙다”며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모여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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