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정성 가득한 농산물 생산 위해 주력
올해도 정성 가득한 농산물 생산 위해 주력
  • 영광21
  • 승인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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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농협 지산2리 염소영농회
한 해 농사에 쓰일 석회 등과 같은 갖가지 비료를 마을 앞 공터에 쌓아놓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도착한 백수농협 지산2리 염소영농회(회장 장순종).
이곳 염소영농회는 40여명의 영농회원들이 벼, 고추, 청보리, 대파 등의 농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농가가 소를 키우며 부농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염소영농회 또한 타 영농회처럼 매년 농사철이 되면 여러가지 문제점을 극복해 가며 농사를 짓고 있다.

장순종 영농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정성 가득한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농사에 임하는 회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염소영농회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관내농협에 출하하거나 시장 상인들에게 출하하고 있어 판로에 어려움은 없었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파는 품질이 우수해 대파농사를 짓고있는 회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염소영농회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올해도 영농회원 모두가 지난해 보다 더 나은 농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소를 사육하며 농사를 짓고 있는 이곳은 송아지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영농회원들은 “농업인공제를 많이 들어 혜택을 보면 좋기는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아 관내 농협이 앞으로 보다 많은 홍보시간을 할애해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광역방재기가 들어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자재를 구입하면 농협에서 직접 운반까지 해주고 있어서 불편없이 농사를 짓고 있는 염소영농회는 올해도 회원 모두가 지난해처럼 단합해 농사지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마을의 한 영농회원은 “비료가격 인상분 전액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먼저 농사철에 이용하고 있는 농기계 수리비용을 관련 회사들이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큰 부담이 돼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점점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 농촌 현실이지만 허기진 농심을 채울 수 있는 방안마련과 고향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희망하고 있는 이곳 영농회원들은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을 기약하며 지난해 보다 더 나은 농사를 짓기위해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