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아쉬워 남은 겨울철새
떠나기 아쉬워 남은 겨울철새
  • 영광21
  • 승인 2009.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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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광 들녘 재두루미 출현
지난 17일 오전 백수읍 하사리 들녘에 두루미과로 보이는 새가 출현했다.
이번에 발견된 새는 두루미과인 재두루미로 추정되며 백수읍 하사리 들녘에 나타났다.
최초로 발견한 주민 D씨는 “들녘을 지나 작업을 하러 가는 도중이었는데 두루미과로 보이는 새 4마리가 논두렁에 앉아 먹이를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야생동물협회 전남지회 영광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두루미는 두루미과의 새이며 몸길이가 약 119㎝이고 머리와 목에는 흰색무늬를 띄며 주로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는 큰 강의 하구나 개펄, 습지, 농경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6·25 이후에는 불과 20~30마리의 무리도 보기 어렵게 돼 1968년에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으며 영광에서 몇차례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