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광 들녘 재두루미 출현

이번에 발견된 새는 두루미과인 재두루미로 추정되며 백수읍 하사리 들녘에 나타났다.
최초로 발견한 주민 D씨는 “들녘을 지나 작업을 하러 가는 도중이었는데 두루미과로 보이는 새 4마리가 논두렁에 앉아 먹이를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야생동물협회 전남지회 영광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두루미는 두루미과의 새이며 몸길이가 약 119㎝이고 머리와 목에는 흰색무늬를 띄며 주로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는 큰 강의 하구나 개펄, 습지, 농경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6·25 이후에는 불과 20~30마리의 무리도 보기 어렵게 돼 1968년에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으며 영광에서 몇차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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