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255 / KGB택배 영광지점

영광읍 신평교차로 부근에서 햇살이 아침을 환하게 열 무렵, 도착한 물건들을 배송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 KGB택배 영광지점(지점장 최주선). 30~40대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살아가는 활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영광읍 신하리와 염산 봉남리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KGB택배 영광지점은 5년전 문을 열어 8명의 영업소장이 활동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관내의 전체물류를 취급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각 구역을 맡은 영업소가 물건을 배송 또는 수거하는 건수에 따라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영광지역에도 여러 택배업체가 현재 활동 중이지만 대부분 영업소 체계로 운영되고 지점으로 운영되는 곳은 한두 곳이다.
KGB택배 영광지점은 큰 자본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소사장제가 특징인 영업소장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싱싱택배’가 일요일도 고객 찾아간다
최주선 지점장은 “택배업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10여년전부터 영업소 일을 시작해 초기에는 고전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택배사업이 활성화 돼 지점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다”며 “영업소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를 비롯해 고향 선·후배가 모여 지점을 이끌어 무엇보다 단합이 잘되고 모두가 자기 일처럼 최선을 다해 고마움이 크다”고 밝혔다.
KGB택배 영광지점은 일반적인 모든 물건을 취급하지만 농촌에 위치해 고추 소금 쌀 등의 농산물 배송이 많으며 명절 전후와 수확시기, 김장철이 가장 바쁘다. 또 영광특산품인 굴비와 모싯잎송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의 고정적인 거래가 많다.
중부의 최대 물류터미널인 옥천물류센터를 통해 물건을 배송하는 KGB택배는 일반택배와 달리 일요일도 물건을 수거해 배송하는 ‘싱싱택배’를 운영하고 있어 금요일 맡긴 물건을 주말동안 묵혀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개점 이래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려온 KGB택배 영광지점은 지난해 본사가 전국지점을 대상으로 1일 물동량과 고객의 만족도 등을 체크해 선정하는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점장과 거의 같은 시기에 택배 일을 시작해 현재 군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용길 소장은 “KGB물류그룹은 이사 화물 등 국내 물류업계를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전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확한 택배서비스를 전달하고 있다”며 “택배사업은 비록 육체적인 노동이 크기는 하지만 땀 흘린 만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명감을 갖고 일선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KGB택배 영광지점은 ‘바르게’ ‘빠르게’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보내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이 두배되는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연로한 어르신들의 심부름꾼으로 따뜻한 정을 전달하며….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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