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농협 조합장 선거 강대상씨 당선
백수농협 조합장 선거 강대상씨 당선
  • 영광21
  • 승인 200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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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치열한 접전 9표차 승리·출마자 공약사항 최대 수용
백수농협에서 23일 실시한 제14대 조합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강대상(60) 후보가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총 조합원 1,775명에서 기권 189표로 1,586명이 투표에 참여해 무효표 1명으로 기호 2번 강대상 후보가 571표, 기호 3번 조형근 후보가 562표로 9표차로 당선됐다. 또 우세적인 여론을 몰고 갔던 기호 1번 유병남 후보는 452표로 강대상 당선자와 119표차, 조형근 후보와는 110표차로 낙선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최초로 전자투표인 스크린터치 방법으로 선거가 치러져 투표현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됐고 투표마감후 개표결과가 컴퓨터를 통해 신속히 진행돼 기다리는 초초함을 줄였다.

강대상 당선자는 “이번 저를 조합장으로 당선시켜 준 것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농민과 조합원들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함께 노력했던 후보들에게 위로를 함께 전하며 출마했던 후보들의 공약사항도 최대한 수용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와 배우는 마음으로 투명하고 활력 넘치는 백수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자는 벼 저장시설 확대, 하곡수매 제도개선, 농산물 제값받기 및 새로운 소득원 개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에 의한 지원비 농민 위한 사업유도 등의 공약을 내걸고 출마했었다.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강대상 당선자는 백수농협 이사 2선, 백수농협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대상 당선자는 오는 4월23일부터 4년간 조합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 간에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펼쳤지만 투표결과에 대한 잡음없이 깨끗이 승복해 일선 조합장 선거에서 나타나는 후폭풍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