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딛고 멋진 플레이 선보인다
열악한 환경 딛고 멋진 플레이 선보인다
  • 영광21
  • 승인 200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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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족구단매주 일요일 오전 간편한 복장과 족구공 하나를 들고 경기장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그리핀족구단(회장 구석본) 회원들.
지난해 창단한 그리핀족구단은 자영업, 회사원 등 12명의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회원 모두가 족구를 통해 친목도모와 건강을 지키고 있다.

구석본 회장은 “처음 창단했을 때는 친구들로만 구성됐는데 현재는 선·후배들도 같이 참여해 운동을 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 매주 일요일은 운동을 하기위해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비워둘 정도로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임호범 회원은 “우리 족구단은 비록 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회원간의 단합이 잘되고 조직력이 우수한 편이다”며 “족구는 상대방과의 신체접촉이 없어 부상이 적고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고 장점을 표현했다.

그리핀족구단은 그동안 지역에서 열렸던 대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회원 모두가 성적 보다는 회원간의 화합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마다 영광읍 코펙아파트 내에 있는 테니스장에 모여 즐기는 운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족구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본 운동이며 따로 돈 들여서 땀을 뺄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여러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운동중에서도 최고로 편한 운동이자 자신의 건강관리도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 족구의 매력이다”고 전했다.

친구들과 선·후배간의 사랑과 이해심,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그리핀족구단.
최고의 팀이 되기보다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그리핀족구단의 무한질주가 기대된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