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마을간 정나누기팀

홍농읍(읍장 한행석)은 주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읍사무소와 마을간 정나누기 행사>를 관내 31개 전체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홍농읍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마을간 정나누기는 농한기의 끝자락인 지난 2월부터 시작, 매주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읍장과 각 담당들까지 참여해 이동 읍사무소 형식으로 운영하며 주민과의 대화창구를 마련, 군·읍정 홍보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들은 연이은 건조한 날씨로 발생할 우려가 높은 산불예방과 어르신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전화사기 피해에 대한 대처요령 등을 꼼꼼히 일러주고 있다. 또 농사가 서서히 시작됨에 따른 농기계사용 요령과 사고방지를 지도하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른 전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해 주민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홀로지내는 어르신들이나 중증장애인,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을 방문해 청소, 빨래 등 집안 곳곳을 살피는 봉사활동을 병행해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피해를 입은 진덕1리 서당마을을 방문했을 때는 화재로 소실된 가옥의 가전제품과 폐자재 등의 분류작업을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고 했다.
홍농읍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문모 할머니는 “집에 불이나 치울 일이 걱정이었는데 직원들이 이렇게 찾아와 정리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노인들만 살아 외롭고 적적한 마을을 찾아다니며 여러 도움을 주는 직원들이 자식처럼 든든하다”고 칭찬했다.
홍농읍 관계자는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쾌적한 홍농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행정기관과 주민간에 정이 돈독해진다면 영광방문의 해의 성공에 일조함은 물론 밝고 건강한 지역으로 거듭나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복지혜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영광지역은 다른 시군에 뒤지지 않는 복지정책을 점점 확산해 나가며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이런 시점에 홍농읍에서 보여주는 이웃사랑실천은 나눔과 배려에 한발 더 다가서는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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