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모내기’
  • 영광21
  • 승인 200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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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181 / 정용태 <군서>
군서면 덕산리에서 아내와 1만평의 논농사와 4,000여평의 밭농사를 지으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정용태씨.

“지금 농촌에는 노인들만이 외롭게 남아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짓고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그동안 객지에 나가있던 자녀들이 매년 농사가 시작될 무렵 고향을 방문해 농사일에 적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며 “매번 농사지을 때마다 올해는 제대로 된 농산물값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1년 동안 농사지은 농산물을 친지들이나 자녀들에게 나눠주고 나면 마음이 넉넉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농산물 판로대책을 세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일미벼, 남평벼, 동진1호 등의 품종을 이용해 농사지을 계획이다”고 밝히며 오른손 엄지와 중지를 맞물린 다음 입술에 갖다 댄후 다시 왼손을 가볍게 주먹을 쥔 다음 오른손을 모아 왼손에 갖다 댄 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반복해 움직이는 ‘모내기’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임혜숙<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