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건강체조교실

“매주 건강체조를 하고 나면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수업하는 시간이 기다려 진당께.” 신나는 음악반주에 맞춰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노인전담 전일지도자 윤세정씨의 지도아래 건강체조를 배우고 있는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건강체조교실(회장 홍용덕) 어르신들의 말이다.
건강체조교실은 20여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돼 노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생활체육협의회 윤세정 지도자는 “처음에 어르신들 모두가 고령이어서 걱정이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르신들 모두가 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해서 이제는 수준급에 달할 정도다”고 표현했다.
이곳 회원들은 별도의 의상을 갖춰 입고 수업이 있는 날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해 신나는 음악반주에 맞춰 동작하나 하나를 표현하고 있다.
홍용덕 회장은 “운동을 하기 전에는 무릎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건강체조를 배우면서부터는 정신집중도 잘되고 잡념이 없어져 10년은 젊어진 느낌이다”고 표현했다.
이곳 회원들은 “건강체조는 삶의 활력을 넘치게 해주는 운동”이라며 “건강체조 교실이 많은 곳에서 열려 노인들이 노후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젊게 살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마음만은 젊은이들 부럽지 않당께”라고 말하는 회원들은 오는 5월6일 호연의료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노인위안잔치와 7월 전라남도 건강체조 도지사기대회에 영광군 대표로 참가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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