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농협이 23일 2층 강당에서 조합원, 농협직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14대 조합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13대 조합장을 지낸 윤석진 조합장이 이임했고 강대상씨가 제14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12년간 조합장을 지내다 퇴임한 윤석진 이임조합장은 “조합장 취임후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고 성과를 이뤄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지금까지 믿고 따라준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시 농민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농협직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퇴임하는 윤석진 조합장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특히 백수농협 박진숙 대리의 송별사 낭독에서는 윤석진 이임조합장의 그동안의 활약과 따뜻했던 모습을 감동 깊게 소개해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강대상 신임조합장은 “투명하고 활력 넘치는 백수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벼 저장시설 확대, 하곡수매 제도개선, 농산물 제값받기 및 새로운 소득원 개발 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