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영광교구 봉공회

원불교 봉공회는 은혜를 사회에 구현시키고자 하는 교도들의 모임으로 전국 교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광교구에는 각 교당 여성 임원진 50여명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봉공회는 자신과 자기 가족만을 위하는 이기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신, 육신, 물질간의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앞장서 왔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에나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봉공회는 원불교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를 지원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 등에 참가해 먹거리장터 등을 열어 창출된 수익으로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 김치, 쌀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 도서지역에 은혜의 책보내기 등을 펼치는 등 소외된 이웃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구제순 회장은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로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은혜의 관계며 이러한 은혜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건설하는 첫걸음이다”며 “대종사님의 무아봉공 정신에 바탕한 봉공회는 종교의 국한을 벗어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받은 이웃을 돕는 단체로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교화·교육·자선의 3대 사업목표를 실천하며 공익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봉공회는 정치적 시각이나 투쟁적 구호를 앞세우며 사회참여를 시도하는 단체가 아닌 봉공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교리를 지켜가고 있다.
원불교는 새 시대의 새 불교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기본 도리에 맞춘 개혁불교, 생활불교라 일컫는 원불교는 마음공부를 통해 모두가 은혜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참회하며 봉공을 실천해 가는 봉공회도 원불교의 깨달음을 봉사로 승화시키며 지역을 바르게 선도해 나가고 있다.
단체를 상징하는 분홍색 조끼를 입은 원불교 여성교도들의 아름다운 활동이 지역을 곱게 수놓을 앞날이 기분 좋게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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