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느낌’
  • 영광21
  • 승인 2009.05.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화로 보는 세상 183 / 박경표 <불갑>
지난 1970년 교직에 입문해 2005년부터 불갑초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경표 교사.

박 교사는 “요즘 들어 부모들과 학생들이 교사를 믿고 따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런 반면에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지도할 수 있어 다행스럽고 어린 학생들의 맑고 순수함을 보면 교사로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 교직에 입문했을 때는 낯설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정년퇴임을 앞두고 나니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교사들 모두가 “학생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학생 또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훌륭하게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교사는 “퇴임 후 아이들 교육, 선교활동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며 양손 주먹을 쥔 상태에서 검지를 치켜 세운다음 반복해서 좌우로 움직이는‘느낌’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임혜숙<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