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농협 신성1리영농회

신성1리 각 농가에서는 농기계수리, 밭고랑 정리 등으로 이처럼 매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전체 120여호 농가가 활동하고 있는 신성1리영농회는 벼, 보리, 고추 등의 농사와 토마토, 포도, 파프리카 등의 농사를 지으며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강영원 영농회장은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우리 마을도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 농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농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가 모두가 이익을 내기 위한 농산물 생산보다는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신성1리는 거봉, 캠벨 등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서 인기가 높다.
특히 신성1리영농회는 지난 2000년 정부가 인정하는 친환경마크를 획득해서 포도농사를 짓는 농가들의 자부심이 크며 농가 모두가 포도, 방울토마토 등을 광주에 있는 농산물 공판장에 공동으로 출하하거나 일본으로 수출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은 간척지에서 생산해 미질이 우수하고 밥맛 또한 일품이다.
신성1리영농회는 비교적 토양오염이 되지 않아 농산물 품질이 매우 월등하며 농가 모두가 최고의 품질로 승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농사에 임하고 있어 믿음이 가고 있다.
이곳은 일부지역이 농수로 시설이 열악해 매년 농사철이 되면 일부지역 농가가 농업용수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회원들은 “농업용수로 인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지만 현재 농로포장이 전체적으로 30~40%정도 밖에 돼 있지 않아 매년 농사철이 되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행정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소득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영농회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농산물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농회원들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보다 실익이 되고 현실성 있는 농업정책을 펼치기를 희망해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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