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봉사단체 빈첸시오 아름다운 나눔 실천

천주교 영광성당과 홍농성당 빈첸시오 회원들은 지난 1월부터 인연을 맺어온 홍농읍 정모 어르신이 최근 폐암으로 사망하자 상주, 잔심부름, 주변관리 등을 도와 상주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연길 지구회장은 “정모 어르신은 형제와 가족없이 병마와 싸우며 외롭게 지내 이를 안타깝게 여긴 회원들이 자주 찾아보며 안부를 살펴왔다”며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임종을 맞은 어르신의 유언에 따라 화장해 장례절차부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책임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계층을 위해 목욕봉사, 말벗돼주기 등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홍농지역 빈첸시오 봉사단체는 매년 명절이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김과 과일 등을 전달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음식을 대접하고 여흥자리를 마련하는 경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과 선풍기, 모기장 등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병을 앓고 있는 조선족을 관내 병원, 기관 등과 연결해 치료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따뜻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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