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87 / 군남우체국 공지니씨 <군남>
고흥우체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부터 군남우체국으로 발령와 근무하고 있는 공지니씨.공지니씨는 군남우체국에서 우편업무를 비롯해 택배접수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공 씨는 “이곳은 관내에서도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면서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많아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해 업무를 보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이 친자녀처럼 포근하게 대해 주고 있어 힘이 난다”고 근무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요즘 신문이나 TV를 보면 고령의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 씨는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왼손바닥을 펼친 다음 오른손 주먹을 쥔 후 왼손바닥에 올려놓은 다음 왼손위에 오른손을 펴서 올려놓는 ‘통장’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임혜숙<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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