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하씨 목욕쿠폰 3만장 기부
박봉하씨 목욕쿠폰 3만장 기부
  • 영광21
  • 승인 2009.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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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수급자 2,801세대 전달계획
최근 경제위기로 사회전반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목욕탕을 운영중인 독지가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목욕쿠폰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광읍 백학리에 소재한 태정사우나 업주인 박봉하(51)씨로 지난 15일 “평소 목욕탕에 가고 싶어도 경제적인 여건이 안돼 목욕탕을 가기 힘든 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목욕쿠폰 3만장을 영광군에 기부했다.

박 씨는 “대다수가 집에 제대로 된 목욕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데다 대중목욕탕도 자주 찾지 못하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801세대에게 사랑의 목욕쿠폰을 전달할 계획이다”며 “날로 각박해져 가는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어 건강한 사회가 유지되고 희망이 넘쳐나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사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