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마음과 자세로 남겠다”

궁극적으로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을 모태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인생을 함께 나눴다.
이처럼 지내온 세월속에 쌓여진 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변함없이 주민들과 기관 등지에서 저희 가게를 찾아주고 있어 그것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나이가 들다보니 젊은이들이 방문을 불편하게 생각해 안타까운 면이 있다. 부모 같고 할아버지 할머니 같으니 맘대로 물건을 주문하기 불편해서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들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제 우리 부부의 삶은 지난 날을 회고하며 정리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남은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변함없이 이 자리에 남아 주민의 벗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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