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번영회, 모자가정 이재민 도움 손길 요청

읍번영회는 지난 6일 새벽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영광읍 무령리의 모자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7일 정기총회를 통해 영광읍민과 기관·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이재민돕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화재가 발생한 이재민은 생활이 어려워 국가로부터 모자가정으로 보호를 받던 세대로, 월세로 거주하던 집 작은방에 촛불을 켜놓은 채로 잠이 들었다가 불이 벽에 옮겨 붙어 변을 당했다.
이재민은 “화재당시 가재도구가 전소되고 옷가지 하나 없이 불길을 빠져나온 까닭에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등교때 입을 옷이 없어 세탁기 안에 있던 타지 않은 옷을 입혀 학교에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읍 번영회 관계자는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번영회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택진 영광읍장도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광읍사무소 직원들은 화재 이재민돕기에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영광읍번영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재 이재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주민과 기관·사회단체는 영광읍번영회(회장 011-604-0328 / 사무국장 016-648-086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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