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과 함께 하는 요리 “쉬워요! 맛있어요!”
지적장애인과 함께 하는 요리 “쉬워요! 맛있어요!”
  • 영광21
  • 승인 2009.07.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시원한 화채만들기로 심리치료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영광군지부(지부장 남궁경문)와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심규열)가 지난 7일 영광종합병원에서 ‘지적장애인과 함께 하는 제3회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영광·홍농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0명과 학부모 5명, 교사 10명, 영광원자력본부 한마음회 자원봉사자 10명 등 총 45명이 참여해 5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1회 샌드위치, 2회 김밥 만들기에 이어 진행된 이번 3회 대회는 유부초밥과 과일 화채만들기로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10년 동안 장애인의 자녀를 숨기고만 살았는데 이번 요리대회의 계기로 이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마음회 자원봉사자는 “요리대회를 함께 하기 전에 장애인도 요리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행사를 마치는 시간까지 밝은 모습을 보고 내 마음도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심사는 요리가 끝나고 오승균 병원장, 한수원 오해춘 차장, 이현덕 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조별심사와 지역주민의 시식후 평가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