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복지협회, 시원한 화채만들기로 심리치료

이날 대회는 영광·홍농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0명과 학부모 5명, 교사 10명, 영광원자력본부 한마음회 자원봉사자 10명 등 총 45명이 참여해 5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1회 샌드위치, 2회 김밥 만들기에 이어 진행된 이번 3회 대회는 유부초밥과 과일 화채만들기로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10년 동안 장애인의 자녀를 숨기고만 살았는데 이번 요리대회의 계기로 이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마음회 자원봉사자는 “요리대회를 함께 하기 전에 장애인도 요리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행사를 마치는 시간까지 밝은 모습을 보고 내 마음도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심사는 요리가 끝나고 오승균 병원장, 한수원 오해춘 차장, 이현덕 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조별심사와 지역주민의 시식후 평가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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