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3부자 동원훈련장 한자리에 모였다
화제! 3부자 동원훈련장 한자리에 모였다
  • 영광21
  • 승인 200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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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예비군중대장 아버지와 예비군 두 아들 동원훈련 함께 참가
예비군중대장인 아버지와 예비역 병장인 두 아들 등 3부자가 한 동원훈련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31사단 영광대대 예비군지휘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현열(51) 홍농읍대장과 큰아들 유진(24), 작은아들 유민(22)씨.

2001년부터 9년째 영광 홍농읍대장으로 복무중인 유 중대장은 교관으로 영광대대 동원훈련에 참가하게 됐고, 두 아들은 각각 22사단과 15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한 후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주소지가 영광으로 돼 있는 1∼2년차의 동원예비군으로 지난 7월14일부터 16일까지 훈련을 받게 됐다.

유진, 유민 형제는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를 서울로 변경해 가까운 곳에서 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동원훈련을 통해 그동안 군에 헌신하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영광대대 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받았다.

큰아들 유진씨는 “평생 군복을 입으신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랐지만 이렇게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예비군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을 시키는 아버지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둘째아들 유민씨는 “동원훈련을 받는 것이 올해 처음인데 듣던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에 놀라웠다”며 “예비군을 대상으로 교관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아버지가 더욱 자랑스러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