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서객 주민 인기연예인 어우러진 축제한마당

이번 2009 영광해변쿨콘서트는 지난해까지 일반인들의 경연으로 진행된 가요제와는 달리 VOS, 브랜뉴데이, 삼총사, 남 진, 한혜진, 박윤경, 정정아씨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진행됐다. 쿨콘서트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마미해수욕장을 찾은 3,000여명의 피서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파도 소리와 노래 춤 등이 함께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음악을 선물하는 등 화려한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관람객들은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공연을 펼칠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이날 행사 중간에는 어린 학생부터 젊은층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돼 관객들의 흥을 돋구웠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모두 인기가수 뺨치는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그동안 아껴뒀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해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목포 출신으로 1970년대 최전성기를 맞으며 국내 가요계를 평정했던 가수 남 진씨는 무대 마지막시간에 올라 히트곡인 님과 함께, 둥지 등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특히 어렸을 때 가마미해수욕장에 피서 온 기억을 되살리며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로 관중을 폭소케 하는 입담을 과시하는 등 요즘 젊은 가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심규열 영광원자력본부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영광해변쿨콘서트가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지역 발전과 문화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마미해수욕장을 찾은 한 피서객은 “해마다 찾은 가마미해수욕장에서 한혜진, VOS 등을 비롯해 마지막 무대에 오른 남 진씨 등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니 시원함과 동시에 정열을 느끼게 됐다”고 행사를 마련해준 주최측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 녹화분은 오는 8일 오후 12시10분 KBC광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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