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농가에 사료배합기 보급 노동력 절감 기대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청보리 사일리지를 이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생산급여 체계의 구축과 농가에 적합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농업특성화 사료비절감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 5곳에 사료배합기(규모 16㎥)를 보급함으로써 사료섭취율 개선과 증체량 향상 효과 등 30% 이상의 사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현재 50%에서 90%이상으로 제고될 것으로 예측하며 수입산 조사료를 국내산 사료로 대체함으로써 외화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농가에서는 지금까지 청보리 사일리지 급여때 사일리지 압축 상태를 해체하는데 노동력 소모와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료배합기의 도입으로 제시간에 사료급여가 가능해지고, 균일한 사양관리가 이뤄져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청보리 우량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실증시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이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일선 농업기술센터를 지역농업 특성화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기여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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