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1세대가 후배들 조언자 역할해야”
“이주민 1세대가 후배들 조언자 역할해야”
  • 영광21
  • 승인 200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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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 이주여성 지도자교육 성황리 마쳐
(사)영광군새마을회(회장 김영선)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영광읍 백악관웨딩홀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80명을 대상으로 한 이주여성 지도자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정착을 지도할 수 있는 이주민 1세대들에게 후배 새내기 국제결혼 여성들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정안전부에서 위탁한 다문화가족 조기정착 교육사업 일환으로 영광군새마을회 주최로 이뤄졌다.

교육은 국내에서 3년차 이상 거주한 이주여성들에게 한국가족문화의 이해와 사회생활 조기적응, 조언자(멘토)의 리더십 이해와 참여, 멘토의 역할과 요령에 대한 이론과 실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 마지막에는 성공적인 한국정착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중국 한족출신인 리펑지 주부와 필리핀 출신의 죠세핀, 캄보디아의 록헌 주부 등의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이주여성들이 큰 박수와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8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장과 1:1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는 것을 끝으로 김영선 회장은 교육 수강생들에게 “우리 새마을가족들은 항상 여러분들의 후원자로써 함께 할 것이며 이주여성들이 새마을정신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도 누구 못지 않게 잘사는 가정을 이루어 우리고장이 어느 곳 보다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