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느낌이당께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느낌이당께
  • 영광21
  • 승인 2009.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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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정경로당 건강체조교실팀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시간 농사일로 지친 피로를 풀기 위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양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군남면 포천리 학구정경로당(회장 김덕례) 건강체조교실팀 회원들.
김덕례 회장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자유스럽게 흔들다 보면 수업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모른다”며 “회원들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무릎 관절염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하루 일과를 마친 후 경로당에 나와 체조를 배우면서부터는 아픔은 물론 세상시름까지 모두 잊게 된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학구정경로당 건강체조교실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박미애 강사는 “처음 수업을 했을 당시에는 어르신들의 참여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르신들 모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은 물론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학구정경로당 건강체조교실팀은 지난해 9월 열렸던 불갑산 상사화축제에 참가해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상사화축제 행사는 물론 10월경에 있을 노인의 날 행사에 참가할 계획으로 열심히 연습중에 있어 기대된다.

한 회원은 “강사가 가르쳐 준 모든 동작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배우다보니 즐겁고 마음이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며 “우리 같은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동안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운동을 할 만한 마땅한 운동기구가 없어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어르신들에게 있어 건강체조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이러한 운동이 확산되길 희망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