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 뜻 모아나가자
지역발전 위해 뜻 모아나가자
  • 영광21
  • 승인 2009.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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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읍생활개선회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지역을 가꾸고자 뜻을 모아 활동하고 있는 백수읍생활개선회(회장 문향순).

창립된 지 10여년이 넘는 백수읍생활개선회는 몇 안되는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17명의 회원이 협동과 회원간의 단합을 중요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뜻을 한데 모아 나가고 있다.
문향순 회장은 “현재의 생활모습을 관찰하는 것을 비롯해 가정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해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토론을 통해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고 모임을 소개했다.

백수읍생활개선회는 30~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청소, 목욕봉사 등을 실시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회원들 대부분이 농업을 주된 업으로 여기며 생활하고 있어 피곤할 법도 하지만 도움이 절실한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돕는 등 상호간의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수농협농가주부모임과 번갈아 가면서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 1일찻집을 운영해 얻어진 수익금을 아동시설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소외된 계층과 함께하고 있다.

매월 1~2차례 정기모임을 실시하고 있는 백수읍생활개선회는 지난해 열렸던 영광군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에 참가해 발군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열렸던 제48회 전남도민체전에 참가한 각 시군선수들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불편없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대부분이 대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발전하는데 있어 지금처럼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하는 백수읍생활개선회원들의 활동을 더욱 기대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