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원 바다 지키는데 최선 다한다
소중한 자원 바다 지키는데 최선 다한다
  • 영광21
  • 승인 200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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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영광군자망협의회
영광군의 어족자원인 바다를 지키고 소중히 가꾸며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는 영광군자망협의회(회장 김희식) 회원들.

영광군자망협의회는 40~6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어민들의 터전인 바다를 아름답게 지켜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회원들 80%가 5톤 정도의 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업시간 외에도 시간이 나는 대로 폐어구망 수거와 더불어 바다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우리 바다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희식 회장은 “회원들 각자 바쁘지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광수산업발전과 바다환경정화에 중점을 두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군자망협의회는 최근에도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와 바다청소를 실시했으며 정기모임 때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회원간의 단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년전 경기도 의정부시 해병대원들이 영광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던 것이 인연이 돼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게 됐으며 지금까지 이들과 특별한 정을 이어 오고 있다.
한 회원은 “요즘은 지난 7월초 발생한 해파리떼 출현으로 인해 많은 어민들이 제대로 된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어민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은 물론 어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먼바다까지 나가지 못하는 이들 자망협의회원 상당수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년전부터 타지역 소재 어선들이 영광연안으로까지 진출해 조업을 하기 때문에 소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 또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와 폐어구망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이들 자망협의회의 몫이 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어족자원인 바다를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 수산업의 앞날은 밝게만 느껴진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