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면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림책
책장을 넘기면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림책
  • 영광21
  • 승인 200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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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36 / ● 동물들아 뭐하니? (루퍼스 버틀러 세더 / 웅진 주니어)
말아 뭐하니? 따가닥 따가닥 달려요.
닭아 뭐하니? 쫑쫑쫑쫑 걸어요.
침팬지야 뭐하니? 흔들흔들 나무에 매달려요.


일곱 빛깔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들아 뭐하니?>는 즐겁고도 신기한 그림책이다. 분절된 필름을 차례대로 미끄러지게 해 마치 동물들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보는 듯 하다. 입체북은 아니지만 움직임이 살아 있는 듯한 착각에 입체북으로 다가온다.
또한 동물들의 움직임을 소리흉내말과 모양흉내말로 다양하게 따라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 한다. 동물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느리게, 앞, 뒤로 느낄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림책 속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따라하고 소리 내어 보면서 즐거운 놀이시간도 가질 수 있다.
언어습득을 목적으로 책읽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 스스로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오감을 자극시키고 소근육 발달과 지적 호기심을 가져다주는 흑백 필름의 매력에 빠져 신나게 놀아 보자.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