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실천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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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원
  • 승인 2009.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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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 <영광읍>
홀로 지내거나 치매, 각종 노인성 질환 등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능회복 도모에 중점을 두고 어르신들 곁에서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센터장 구배성) 직원들.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해 1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밤낮으로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영광읍의 원불교 영광교구내에 건물을 지어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

구배성 센터장은 “저희 센터는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낮시간 동안 보호하는 주간보호를 비롯해 신체적인 이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 센터 문을 열었을 때는 모든 것이 열악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구배성 센터장을 비롯해 11명의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소중히 여기며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는 생활하는 어르신들 모두가 안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이 어르신들 위주로 돼 있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시설로 돼 있다.
특히 야외공간은 어르신들이 일과시간 가운데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정요양보호사를 파견해 각종 서비스제공과 요양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학생자원 봉사자들을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손자손녀가 되어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옥빛소규모노인종합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산책을 비롯해 박수치기, 레크레이션 시간, 어르신들이 과거에 했던 체험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을 이웃들과 같이 나눠 먹는 등 이웃주민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라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다”는 이곳 직원들의 말처럼 이제는 우리 모두 말 뿐인 봉사보다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