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죠”
“줄넘기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죠”
  • 강기원
  • 승인 2009.09.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묘량중앙초등학교 음악줄넘기교실
신나는 음악반주에 맞춰 줄넘기를 이용해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는 묘량중앙초등학교(교장 박순옥) 음악줄넘기교실 학생들.

묘량중앙초 음악줄넘기교실은 줄넘기를 생활화해 기초체력을 기르고 학생들에게 인내심과 의지력,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해 2006년부터 특색교육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 지도를 맡고 있는 최성륜 교사는 “처음에 지도를 맡았을 때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감과 체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묘량중앙초 음악줄넘기교실은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간놀이시간, 정규수업시간, 방과후 시간 등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최성륜 지도교사 외에도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등 구성원간의 호흡을 맞춰 가고 있다.

학생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다보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묘량중앙초 음악줄넘기교실은 학생들 모두 방과후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동장에서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고 있다. 또 음악줄넘기발표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자긍심 및 성취감을 갖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묘량중앙초 음악줄넘기교실은 2007~8년 영광교육청이 개최한 스포츠클럽 경진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음악줄넘기부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