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꿈을 향해 도전하자
우리 모두 꿈을 향해 도전하자
  • 영광21
  • 승인 2009.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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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 푸른동산 <백수읍>
보호대상중인 아동, 청소년 가운데 비행의 우려가 있거나 비행 경험이 있는 이들을 입소시켜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고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백수읍 길용리에 위치한 푸른동산(센터장 김세웅).

지난 2007년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는 푸른동산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중단에 처한 학생들이나 학교폭력, 일탈행동을 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대신해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김세웅 대표는 “처음 위탁받아 운영했을 때에는 위탁교육에 대한 사례가 없고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여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직원들 모두 학생들을 위해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푸른동산은 김세웅 대표 내외를 포함해 12명의 직원들이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직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이곳은 학생들이 입소해 자아확인과 단체생활을 통한 역할분담과 성실한 생활로 인한 건전한 사회인을 육성하는 단체생활을 비롯해 교육을 통한 개인별 심화학습, 각종 인성교육, 개인별 적성에 맞는 특기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교육훈련으로 학생들에게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가져다주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생활교육 기관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푸른동산은 입소하는 학생들이 원적은 해당학교에 남겨두고 이곳에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소속된 학교로 복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본인이나 부모 등과 협의를 통해 다시 위탁교육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운영은 오리엔테이션, 일탈행동 인지도 등 전문상담과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치료프로그램과 예절, 인문, 기능교육 등의 인성교육과 학습교육, 음악, 미술, 특기교육, 사회성 계발프로그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올해 ‘꿈을 향해 도전하자’라는 주제를 설정해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내년에는 동물치료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할 것을 고려중에 있다.

“학생들이 원래의 상태로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찬 결의를 다지는 직원들의 말처럼 이곳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