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만들어 나가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만들어 나가요
  • 영광21
  • 승인 200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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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 영광군정신보건센터 <영광읍>
영광군정신보건센터(센터장 문지웅)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만성 정신장애인의 재활치료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정신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이 근무하며 센터를 찾는 환우들이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지웅 센터장은 “일반인들이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극복하며 환우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전남·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영광군정신보건센터는 지난 4월 많은 환우들을 비롯해 환우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리는 경기장과 기관을 방문해 정신건강에 대한 홍보를 펼치는 등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교 등을 찾아 컴퓨터 게임 등으로 중독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또한 이곳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신건강사업 외에도 환우 사례관리, 환우 가족교육과 자조모임 지원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만성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주간재활, 병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훈련, 마술요법, 우도농악 풍물치료, 독서요법 등 여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여가활용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자라나는 세대들인 아동과 청소년 정신건강문제를 위한 정신건강사업 실시는 물론 상담, 심리검사, 학교방문상담, 전문의 예약상담, 학부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영광지역에서는 많은 이들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해 군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곳 직원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인 편견보다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보살펴 환우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신질환 환우들과 함께하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영광군정신보건센터 직원들처럼 이제는 우리 모두가 부정적인 편견보다는 환우들이 장애를 극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