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원 모두의 사랑과 관심 필요할 때
사회구성원 모두의 사랑과 관심 필요할 때
  • 영광21
  • 승인 200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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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 새생명마을 <법성면>
요즘 현대사회는 잘못된 결혼관으로 인해 이혼율이 급증해 청소년, 아동들이 시설로 향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이처럼 사정이 딱한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법성면 용덕리에 위치한 새생명마을(센터장 백귀현 목사).

새생명마을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아동들과 청소년들을 실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새생명마을은 지난 1997년 홍농읍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서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노인, 장애인, 청소년시설 등이 하나돼 새생명마을이라는 명칭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유·초·중·고등학생과 직원가족 등을 포함한 23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백귀현 목사는 “처음 마을을 개소해 운영했을 때는 입주 아동들이 중·고등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초등학생 이하의 아동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아이들 모두 처음 입소했을 때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아이들 모두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생명마을은 군 지원금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개인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청소년 및 아동들에게 정서함양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명절과 방학 때마다 부모와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06년부터 아이들 학업성적향상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귀가하면 각 방별로 독서, 영어 단어암기, 한자암기 등 학과공부를 지도하는 방과후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성적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1차례 방학중에 고구려, 신라, 백제 등 역사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여름방학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음악회에 다녀오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곳은 개소 당시에는 1층을 남녀 기숙사식으로 개조해 운영했지만 현재는 가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해 아이들에게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들은 “부모들의 이혼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아이들이 정서나 성격 등 마음에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랑과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곳 직원들처럼 이제는 우리 모두가 부정적인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