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협회영광군지부 에어로빅교실

에어로빅에 대한 열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회원들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아가고 있는 지적장애인협회영광군지부(지부장 남궁 경문) 에어로빅교실 회원들.
지난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된 지적장애인협회영광군지부 에어로빅교실은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이 진씨로부터 다양한 동작을 배우고 있다.
남궁 경문 지부장은 “조금은 실력이 부족하지만 회원들 모두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진씨는 “처음 지도를 맡았을 때는 과연 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며 “회원들 모두 매주 수업이 있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참여해 열심히 배우고 있어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적장애인협회영광군지부 에어로빅교실팀은 회원들 모두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비록 장애로 인해 불편한 몸이지만 회원들 모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 회원은 “처음 에어로빅을 접했을 때는 동작을 잘 따라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수업이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에어로빅을 배우면서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 향상과 장애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몸은 불편하지만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이곳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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