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며 노래하는 정겨운 우리 동요 그림책
그림을 보며 노래하는 정겨운 우리 동요 그림책
  • 영광21
  • 승인 201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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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노래 부르며(이원수 외 작사 / 홍난파 외 작곡 / 장홍을 그림 / 길벗어린이)
엄마의 배속에서부터 듣던 노래, 엄마의 가슴에 기대어 옹알이던 노래, 엄마의 등에서 꾸벅꾸벅 졸며 듣던 노래… 그건 바로 우리의 동요다. 할머니가 배를 쓸어주며 불러주던 노래는 어느새 이야기가 되고 엄마의 자장가에 솔솔 잠이든 어린 시절 기억은 어른이 돼서도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아름답고 주옥같은 19곡의 우리 동요가 <노래 노래 부르며>에 담겨 노래하고 있다. 동요안에 지난 우리의 역사와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이어진다. 뒷면에 동요악보와 멀티그림책이 담긴 씨디롬이 들어있어 마치 그림책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착각을 불러온다.

두 손 곱게 모으고 미소 지으며 맑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자극적인 댄스 가수에 빠져있고 감각적인 가요에 가려 우리의 동요가 사라지고 있다.

동요는 어린이에게 맑은 심성을 길러준다. 세상을 밝게 보고 마음이 맑아지는 우리의 동요를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더 많은 어린이가 동요를 사랑하고 꿈을 키워가길 바래본다.